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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청약 몰리다더니, 결과는 ’글쎄‘
부동산| 2014-10-04 08:16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전국 9월 분양 실적이 진난달에 비해 늘었지만 1순위 마감률이 줄어드는 등 실제 청약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31곳 1만7607가구다. 이는 8월 1만3,788가구 대비 3,819가구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청약결과는 그다지 신통치 못했다. 8월에는 총 29곳 중 8곳에서 1순위 마감돼 1순위 마감률 27.59%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31곳 중 4곳만 1순위 마감되며 1순위 마감률 12.90%에 그쳤다. 올해 9월까지 월평균 1순위 마감률이 25.16%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8곳 6099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1곳 483가구, 경기 7곳 5616가구다. 8월과 비교하면 사업장은 2곳, 가구수는 2534가구가 늘었다. 


총 8곳 중 순위 내 마감된 곳은 3곳이며, 이 중 1순위 마감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8블록 1곳이다. 미사강변 A8블록에는 총 7306명이 몰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총 23곳 총 1만1508가구가 공급됐다. 부산이 4곳 244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4곳 2058가구, 강원 3곳 1714가구, 대구 2곳 1369가구, 충남 2곳 1110가구, 경북 1곳 803가구, 세종 2곳 672가구, 광주 1곳 590가구, 전북 1곳 357가구, 대전 2곳 354가구, 전남 1곳 35가구 순이다.

8월과 비교하면 사업장수는 동일하고 가구수는 1285가구가 늘었다.

총 23곳 중 순위 내 마감된 곳은 13곳이며 이 중 1순위 마감은 세종 2-2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M9․M10블록’, 부산 부산진구에서 분양한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 등 총 3곳에서 나왔다.

지방에서 가장 청약자가 많았던 단지는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 M10블록으로 총 9,574명이 몰렸다.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도 8,878명이나 청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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