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교황이 1순위, 무퀘게ㆍ반기문ㆍ스노든 등 물망
뉴스종합| 2014-10-03 11:46
[헤럴드경제]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3월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77)에 대해 “가난한 사람들의 운명과 성장 및 부의 재분배 문제에 새롭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 데니스 무퀘게(56)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한 인물이다.

무퀘게는 2008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온라인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패디파워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퀘게를 각각 1순위, 2순위 수상 후보로 점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3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반기문(70)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1)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다 탈레반의 총에 머리를 저격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도 지난해에 이어 유력 후보에 올랐다.
<사진설명>왼쪽부터 프라치스코 교황, 데니스 무퀘게 콩고 의사, 반기문 UN 사무총장,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 NSA 요원

단체 가운데 러시아 반정부 성향 언론 ‘노바야 가제타’도 물망에 오르는 등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노르웨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11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작업을 이끄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돌아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