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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도 명당자리 있다”…관광공, ‘올댓 항공’ Tip 안내
라이프| 2014-10-06 10:1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장시간 비행에 아이가 보채거나 탈 나면 어쩌지?”, “헐~, 기내 ‘노루잠’때문에 내일 아침 국제비즈니스때 컨디션 꽝이겠네.”

항공여행을 하는 가족이나 비즈니스맨들은 늘 탑승전 우려가 많다. 예상치 못한 대기시간으로 인해 비행기 놓칠까봐, 피로감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까봐 걱정이 앞선다. 여행객이라면 설렘이겠지만, 비행기 피로감때문에 첫발부터 기분을 망칠수도 있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20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으로 심신이 지칠 수 있기 때문에 필수 체크사항을 사전에 숙지하여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이 좋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국외여행센터에서는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유익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외여행, 비행기 탑승의 모든 것’을 발표했다.


▶비행기에도 명당자리가 있다 : 비즈니스석 부럽지 않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인기좌석은 바로 비상구 좌석이다.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어 두 다리를 쭉 펼 수 있고 창가 쪽 자리이지만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기내식도 가장 먼저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고 있다. 


▶특별 기내식(special meal), 사전 신청으로 나만의 식사를 즐겨보자 : 특별 기내식을 사전에 신청한다면 이슬람식, 힌두교식, 유대교식 등 종교에 따른 특별 기내식 및 건강을 위한 야채식, 당뇨식, 저염식, 과일식, 저칼로리식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 항공사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추가 비용은 없다. 


▶비행기를 놓치지 않는 법 : 대형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비행기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장한다. 공항에서 출국 게이트 통과 후에는 비행기의 출발시간이 아닌 보딩 마감시간을 잘 기억해야 한다. 보딩 마감시간은 각 항공사 별로 각기 다른데 장거리 비행일수록 빨리 마감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공항에서 대기시간 줄이기 : 한국 공항의 첨단 출입국심사시스템인 SES(Smart Entry Service)를 사전에 신청하여 이용한다면 12초 이내에 출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다. 근거리 여행을 가거나 짐이 많지 않다면 기내용 캐리어나 배낭 등을 이용하여 짐을 준비하여 수하물을 부치지 말자. 


장거리 비행시, 건강을 지키는 방법 : 기내는 소음이 심하고 특정 시간을 제외하면 조명이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잠을 이루기 쉽지 않으므로 중/장거리 비행시 안대와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내는 건조하기 때문에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1~2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를 걷거나 몸을 움직여 주어야 한다. 

▶유아를 동반하고 비행기를 탑승한다면 : 떠나기 전 각 항공사의 유아 전용 서비스(유모차, 유아전용 기내식, 아기요람)를 체크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출발 24시간 전까지 항공사 콜센터 혹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비행기 이/착륙 시 기압 차이 때문에 아기가 힘들어 한다면 우유병이나 막대사탕을 물려주면 침 삼킴 효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확약된 항공편에 문제가 생긴다면 : 국내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에 따르면 항공사의 고의나 과실로 국제선 비행기가 ‘4시간 이상’ 운송이 지연된 경우 항공 운임의 20%, ‘2시간 이상 ~ 4시간 이내’ 운송 지연은 지연된 구간 운임의 10%를 배상하도록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의 대국민 국외여행 서비스 홈페이지인 “지구촌 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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