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9대 왕인 성종의 명으로 당시의 음악 이론과 악기 진설(격식에 맞춰 놓는 모양) 등을 집대성해 편찬된 악학궤범을 통해 관람객들이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고흥곤 보유자의 국악기 작품 전시는 1400년대 악기와 현대의 악기를 서로 비교해 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선릉과 정릉(靖陵)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가 강연과 국악기 연주 체험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http://royaltombs-office.cha.go.kr, 개방마당)에서 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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