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獨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 8~9일 이틀간 한시파업
뉴스종합| 2014-10-07 15:16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독일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가 연중 다섯번째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에는 루프트한자 카고(화물기) 조종사들이 퇴직금 불만을 이유로 8일(현지시간) 오전1시부터 9일 오후8시30분까지 이틀간 파업을 벌인다.

화물기 조종사 노조는 “독일 공항에서 출발하는 어떤 화물기도 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의 퇴직 개혁 계획안이 “경직돼있다”며 새 파업을 개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측은 “논란이 된 부문에 대해 조종사 측과 협상을 제안했고 합의를 볼 준비가 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업무 중단은 이해하기 어렵고 합리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루푸트한자 조종사들은 나이가 55세인 경우 조기 은퇴와 함께 퇴직금을 받고 있다. 이들은 사측에 조기은퇴 연령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지난달 30일 여객기 조종사 파업으로 승객 2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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