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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ㆍ정피아 이은 ‘전(電)피아’? 한전KPS, 퇴직임직원 재취업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뉴스종합| 2014-10-09 15:23
[헤럴드경제] 전력업계의 ‘전(電)피아’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전력 설비 정비 공기업인 한전KPS가 자가 퇴직 임직원이 재취업한 협력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최근 10년 간 한전KPS의 2직급 이상 임직원 39명이 15개 협력업체에 재취업했고, 33%인 13명은 A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퇴직 임직원이 재취업한 15개 협력업체는 한전KPS가 201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발주한 사업금맥 1588억원 가운데 650억원(41%)을 수주했다. 이 중 한전KPS 퇴직 임직원이 가장 많이 재취업한 A사는 140억원을 수주한 반면 한전KPS의 전체 협력 업체 중 한 건도 수주 못 한 협력업체는 82개에 달했다.

백 의원은 “관피아, 정피아에 이어 전피아가 문제되고 있다”며 “전력공기업의 퇴직 임직원이 협력업체에 재취업하고 이들 업체가 일감을 싹쓸이 하는 것은 특혜로 많은 중소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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