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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알이면 C형 간염 완치?미국 FDA,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 승인
뉴스종합| 2014-10-11 10:56
[헤럴드경제]하루에 한 알만 먹으면 2∼3개월내에 C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10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논란이 예상된다.

‘하보니’(Harvoni)로 이름 붙여진 이 알약은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작년 말부터 판매해 온 ‘소발디’(Sovaldi)에다 ‘레디파스비르’(Ledipasvir)라고 불리는 항바이러스성 약을 복합해 만들었다.

이 약은 하루에 한 알씩만 복용하면 99%의 환자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3개월동안 복용하면 C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약이 판매에 들어가면 환자 단체와 보험업체, 정치인들로부터 비난에 휩싸일 전망이다.

한 알당 가격이 1125달러(약 120만7천원)로 치료를 마칠 때까지는 6만3000달러(약 6795만원)∼9만4500달러(약 1억139만원)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길리어드가 작년 말에 승인받았던 ‘소발디’도 한 알에 1000달러(약 107만원)에 달해 고가 시비에 시달렸다.

하지만 고가 약값 시비에도 불구하고 ‘하보니’는 급격하게 팔릴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른 약과는 달리 두통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는 첫 번째 C형 간염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의 C형 간염 환자는 1억3000만∼1억50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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