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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버스 테러 저지른 이집트 무장세력 최고지도자 사살
뉴스종합| 2014-10-11 09:01
[헤럴드경제]지난 2월 이집트에서 한국인이 탄 관광버스를 상대로 테러를 저지른 무장세력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성지를 지키는 사람들, 이하 알마크디스)의 최고지도자가 사살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집트군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라파에 공습을 가해 알마크디스 최고지도자인 셰하타 파르한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알마크디스는 이집트 전역에서 군경과 민간인을 상대로 수차례 테러를 저지른 이슬람 무장단체다.

이들은 지난 2월 16일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인근에서 일어난 한국인 관광버스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바 있다.

당시 테러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이 사망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알마크디스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돼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IS는 최근 이집트 반군에 “이집트 보안군을 공격하고 참수하라”고 주문했으며, 사망한 파르한 최고지도자는 보안군 등 이집트 군경을 대상으로 한 공격 작전에 연루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집트 당국은 지난주에도 라파 남부를 공격해 알마크디스 현장 사령관 모하메드 아부 샤티야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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