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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수상자…“영웅적인 소녀의 투쟁”
뉴스종합| 2014-10-11 13:49
[헤럴드경제] 노벨 평화상 수상자

2014년 노벨 평화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파키스탄의 10대 인권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17)는 ‘영웅적인 소녀의 투쟁’이 빛을 발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억압에 반대하고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한 투쟁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파키스탄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 운동가로 잘 알려진 말랄라는 역대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됐다. 인도의 아동노동 근절 및 교육권 보장 운동가인 사티야티도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원회는 말라라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이미 수년간 소녀들의 교육권을 위해 싸워온 말랄라가 어린이와 청소년도 자신들의 상황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말랄라가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이런 일을 해낸 것을 높게 평가하며 영웅적인 투쟁을 통해 소녀들의 교육권을 선도적으로 대변했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또 사티야티에 대해서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아동을 착취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여러 형태로 평화적 시위를 이끌며 위대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사티야티가 아동의 권리에 대해 중요한 국제 협약을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했다며 수상 사유를 설명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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