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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2017년까지 만기 연장
뉴스종합| 2014-10-12 10:16
[헤럴드경제] 한국과 중국이 맺고 있는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가 3년 더 연장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11일 미국에서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만기를 2017년 10월 10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한은이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종전대로 중국 통화는 3600억위안이고 원화는 64조원이다.

이로써 한국과 중국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양국간 원-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이후 두 차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만기 연장은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서명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통해 이미 합의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필요하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부속 문구도 함께 담았다.

한은은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양국간 교역 촉진과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위안화 활용도 제고와 관련해 양국 중앙은행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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