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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디에스피, OLED 디스플레이 본격화 수혜주
뉴스종합| 2014-10-13 09:39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업체 영우디에스피가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영우디에스피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이틀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주식수는 총 130만주다.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유사기업으로 동아엘텍, 에스엔유프리시젼,에스에프에이, 에이피시스템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2013년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토대로 주당평가액을 9835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 3.41% ~ 18.66%을 적용해 희망공모가밴드를 8000~9500원을 제시했다. 공모규모는 104억~124억원이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의 절반 이상을 설비투자에 쓸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영우디에스피는 OLED검사장비 시장에 초창기부터 뛰어들어 특화된 기술을 확보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톱텍 등이다.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 점유율은 37%로 추정된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2년 7%에서 지난해 13%로 늘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897억원을 올렸다. 이는 2012년(282억원)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작년 당기순이익도 10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80.50% 가량은 OLED 장비 사업에서 나왔다. 최근 OLED 산업 전망은 밝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OLED 장비 시장은 11조2000억원, 내년에는 20조9000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이 편중된만큼 OLED 산업환경에 따라 실적이 예민하게 영향받을 수 있다. 영우디에스피는 증권신고서에 “경기침체나 설비투자 지연으로 인해 OLED의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새로운 기술의 디스플레이가 개발돼 시장을 잠식당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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