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학대 피해 도망온 아동 성추행한 상담원
뉴스종합| 2014-10-14 21:39
[헤럴드경제] 학대로 인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캠프에 참가한 아동을 성추행한 아동보호 상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박석재)는 학대 피해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위탁 운영 민간단체의 상담팀장 김모(2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6월 경기도 용인의 한 펜션에서 혼자 잠자던 A(8) 군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하고 샤워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A군 등 학대 피해 아동 7명의 심리 치료를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캠프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 씨의 범행은 캠프를 다녀온 뒤 아이가 아파하는 등 이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A군 아버지의 신고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검찰에 장난 삼아 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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