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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015년까지 러-중 교역 1000억 달러로 늘릴 것"
뉴스종합| 2014-10-15 06:28
[헤럴드경제] 2015년까지 러시아와 중국 간 교역량을 10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양국 간 합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맞아 면담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내년도까지 양국 간 교역을 10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세계 경기의 후퇴에도, 지난해 양국 간 교역 증가율은 1.6%, 올 상반기 증가율도 4.5%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러시아와 중국 간 교역량은 900억 달러였다.

푸틴은 또 전날 열린 양국 정부 간 회담에서 38건의 각종 협력문서가 서명된 데대해 만족을 표시하면서 “중요한 것은 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여러 분야에서양국의 실질적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리 총리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서명된 모든 문서를 이행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선 상호 존중과 굳건한 정치적 신뢰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리 총리는 전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의 회담에서 러시아 시베리아·극동 지역의 가스를 중국 동북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한 가스 공급 사업에 관한 정부 간 협정과 양국 중앙은행간 통화 스와프 협정 등에 서명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리 총리는 이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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