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랩과 판소리의 이색적인 한판 대결…‘레드불 랩판소리 2014’ 개최
라이프| 2014-10-15 08:28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학생 래퍼와 판소리 소리꾼이 자유롭게 대결을 펼치는 ‘레드불 랩판소리(Red Bull RapPansori) 2014’ 대회가 오는 11월 21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다.

예선 참가 접수는 오는 17일 자정까지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예선 결과는 오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대학생 래퍼 8명과 소리꾼 8명 등 총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예선에서 선발된 16명의 대학생 래퍼와 소리꾼은 11월 21일 본선에 출전해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프리스타일 소리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주제를 각각 랩과 판소리로 풀어내야 한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은 각자의 전공 음악 외에 상대의 음악에도 맞춰 랩과 판소리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서 힙합 음악에 맞춰 래퍼가 45초간 랩을 하면, 같은 힙합 음악에 맞춰 소리꾼도 45초 동안의 판소리를 해야 한다. 국악 역시 소리꾼이 국악에 맞춰 45초의 판소리를 하면, 래퍼도 그 국악에 맞춰 45초의 랩을 해야 한다.

심사는 과반수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참가자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래퍼 MC 메타(이재현), 박칼린 음악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래퍼 MC 메타와의 콜라보레이션 곡 작업 및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123@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