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왕의 장맛’을 보세요, 경복궁 장고 ‘장 맛보기 행사’
라이프| 2014-10-15 09:28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왕의 장맛을 보세요.’

경복궁의 장고가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9일 경복궁 장고에서 ‘궁중 장(醬) 맛보기’행사를 연다. 2005년 복원된 경복궁 장고(醬庫)는 궁궐에서 장을 보관하던 공간으로, 2011년부터는 관람객들에게 개방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장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궁중 장 담그기 및 전통옹기 제작시연 등의 행사를 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궁중음식분야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한복려씨가 장 맛보기 시연을 진행하고, 방문자들에게 현재 장고에서 보관하고 있는 장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4월 담근 장으로 만든‘오색나물 장국’을 관람객들이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왕가의 장맛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자를 우선으로 진행되며, 사전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 또는 공식 블로그(blog.chf.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경복궁 장고 개방은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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