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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빈도와 기간은 반비례…환경 분쟁 지속 기간 750일로 가장 길어
뉴스종합| 2014-10-19 11:06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김강민 연구교수가 1990∼2013년 공공분쟁을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갈등 지속 기간이 가장 긴 것은 환경 갈등으로 약 750일간 분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층ㆍ지역ㆍ교육ㆍ이념 갈등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 갈등은 분쟁 지속 기간이 600일 이상이었고 지역ㆍ교육ㆍ이념 갈등은 분쟁 기간이 모두 500일을 넘었다.

분쟁 기간과 빈도는 대체로 반비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갈등은 가장 빈도수가 많았지만 6개 유형 중 분쟁 지속 일수는 200일 이상 가장 짧았고, 이념 갈등의 경우 빈도수가 가장 많았지만 지속 일수는 500일 이상으로 결코 짧지 않았다. 

공공분쟁 유형별 지속 기간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김 교수는 “상호 조율이 가능한 이익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갈등보다 상호 조율이 어려운 가치가 포함된 갈등이 분쟁 지속 일수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갈등 관리는 단순한 빈도를 통한 판단보다는 분쟁 지속 일수와 같은 다양한 측면을 분석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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