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창원) 기자] 서울의 강남, 부산 해운대, 경남의 창원 등등 올 가을, 각 지역의 집값을 주도하는 지역 대표 동네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집값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 동네들은 대부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이미 잘 갖춰져 있으며, 편리한 교통망을 이용해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인근 지역보다 집값이 높게 형성돼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적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알짜’ 동네로 통한다.

서울의 강남, 인천의 연수구, 부산의 수영구, 경남의 창원시 등 각 시도를 대표하는 지역들은 꾸준한 인구 유입과 대표성으로 해당 지역 최고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2014년 3분기 기준)에 따르면, 서울을 대표하는 강남 지역의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3029만원으로 서울 평균 매매가(1580만원)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각 지역마다 해당 지역의 집값을 주도하는 인기 주거 지역들이 있다”며 “이러한 지역들은 교통, 학군,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하고 대기 수요도 풍부해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효성이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분양한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11개 동, 전용 92~129㎡규모 199가구로 구성되며, 가구당 최소 12.5~71㎡ 규모 테라스공간을 제공하는 테라스하우스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위치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며, 단지 인근 대모산과 세곡천, 세곡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3공구 F블럭에 총 2597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 동의 총 25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제 공급량의 75%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한다.

㈜동원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원에 ‘센텀 비스타 동원 2차’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4개 동, 총 405가구를 전용 85㎡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며, 이 중 19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의 신흥 주거지인 해운대 센텀시티 생활권에 위치해, 단지 가까이서 쇼핑과 문화, 여가 등을 누릴 수 있다.

충남 부동산 시장 달구고 있는 천안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8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성성도시개발구역의 첫 분양 단지인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앞 업성저수지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 전용 62~84㎡규모, 총 9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남의 중심도시인 창원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주거 도시이면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구(舊)창원 도심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59~117㎡, 총 1,458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84~117m², 3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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