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윤종규 내정자, 첫 호남출신 금융지주 회장
뉴스종합| 2014-10-23 08:12
[헤럴드경제]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K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22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의 2차후보 중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다니면서 성균관대를 주경야독하면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땄고, 행정고시에 합격했지만 학내시위 주도 경력으로 행시 최종면접에 탈락하기도 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로 일하던 2002년 김정태 전 행장이 ‘삼고초려’로 영입해, 국민은행 부행장으로서 재무·전략·영업 등을 두루 경험해능력을 검증받았으며, KB 내부에서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신한, 우리금융지주 등의 그룹회장과 은행장이 모두 경상도 출신이어서 호남출신은 윤 내정자가 금융지주 회장중 유일하다.

한편 윤 내정자는 다음 달 2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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