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에볼라 발발’ 美 2010년대 관심 뉴스 톱 10
뉴스종합| 2014-10-23 11:06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의료강국 미국에 상륙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2010년 이후 사건 뉴스 가운데 미국인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뉴스 10위에 올랐다. 에볼라 발발 소식은 공중보건 분야 뉴스로는 2003년 전세계를 휩쓴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누르고 대중 관심도 1위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업 퓨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에볼라 발발’ 뉴스를 유심히 지켜본 미국인은 49%에 달했다. 발병지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로 제한돼 있던 지난 8월 초에 실시한 동일한 조사에서 이 비율은 26%로, 바이러스가 차츰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한 뒤로 미국인의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PBS]

2010년 이후 지난 4년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시청, 열독한 뉴스는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폭발(63%) 사건이었다.

이어 2012년 11월 대선(60%),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60%), 2010년 7월 걸프만 원유 유출(59%), 2012년 12월 뉴타운 총격(57%), 2011년 3월 일본 원전 사태(55%), 2012년 11월 허리케인 샌디(53%), 2012년 3월 의료개혁안(51%),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 사망(50%) 등의 순서로 에볼라 발발 뉴스를 앞섰다.

올해 사건 뉴스로는 에볼라 발발이 1위였으며,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실종’(39%), ‘IS(이슬람국가) 공습 개시’(3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2000년 이후 공중보건 뉴스 가운데선 에볼라 발발이 최대 관심 뉴스로 꼽혔다. 

2010년 이후 미국인 관심 끈 뉴스 순위. [출처 =퓨리서치센터]

2001년 탄저병(47%), 2009년 5월 돼지 인플루엔자(43%), 2003년 5월 사스(39%), 2002년 9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34%) 등이 뒤를 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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