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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연봉 최고 높은 美대학원은?
뉴스종합| 2014-10-23 11:06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 대학원 가운데 졸업생의 평균 경력직 연봉이 제일 높은 곳은 하버드대 로스쿨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봉조사업체 페이스케일이 공개한 대학원 출신별 연봉 조사 결과, 하버드 로스쿨 졸업생들이 받는 경력직 연봉 중간값은 20만10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하버드 로스쿨 출신 경력직 연봉은 이번 조사에서 꼴지를 한 애시포드대 대학원 평균 연봉 4만9000달러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하버드대 로스쿨 [자료=하버드대]

▶로스쿨, 연봉 톱10 독식=법학전문대학원인 로스쿨은 경력직 연봉 10위 중 7곳을 배출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1위인 하버드를 비롯해 2위에 랭크된 에모리대 로스쿨(20만600달러), 3위 산타클라라대 로스쿨(19만7700달러) 등 1~3위를 싹쓸이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5위), 페퍼다인대(6위), 조지타운대(8위), 컬럼비아대(10위)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로스쿨 외에 경력직 연봉 10위권 내로 진입한 대학원은 경영전문대학원(MBA)이 유일했다.

4위 스탠퍼드대 비즈니스스쿨(18만4600달러), 7위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18만1100달러), 9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18만300달러) 세 곳이었다.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자료=하버드대]

▶초봉은 MBA가 높아=경력직 연봉은 로스쿨이 강세였지만, 졸업 후 5년 내로 기간을 바꿔보면 MBA가 압도적이었다. 석사 학위 소지자의 평균 초임 상위 10곳 중 8곳이 비즈니스스쿨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스탠퍼드대 비즈니스스쿨(2위)이 평균 초임 13만2100달러로 가장 많았고, UC버클리 하스스쿨(4위)이 12만7300달러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버지니아대 다든스쿨(5위), 와튼스쿨(6위), 예일대 비즈니스스쿨(7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론스쿨(8위), 시카고대 부스스쿨(9위), 코넬대 존슨스쿨(10위) 등의 MBA도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다만 졸업 후 5년 간의 초임 수준이 제일 높은 대학원은 컬럼비아대 로스쿨로, 평균 초임 연봉은 15만3700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내 대학원 600여곳을 졸업한 석사 학위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페이스케일은 2008년부터 미국 대학교 졸업생 연봉을 조사해왔으며, 대학원 졸업생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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