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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 경기 침체 우려에 혼조 마감
뉴스종합| 2014-10-28 07:02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유럽 경기 침체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내며 마감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53포인트(0.07%) 상승한 1만6817.94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2.22포인트(0.05%) 오른 4485.93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95포인트(0.15%) 하락한 1961.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유럽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독일의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을 짓눌렀던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되살렸다. 독일의 경제연구소인 이포(IFO)는 이날 10월 독일 기업의 신뢰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 기업들이 현재의 경제상황과 미래의 전망에 대해 9월 조사때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거점 대형은행 130개에 대한 재무건전성평가 결과 25개 은행이 ‘낙제’했다는 발표에 따라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영업일 종가보다 0.40% 내린 6363.4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78% 내린 4096.74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5% 내린 8902.61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11% 빠진 2999.50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ECB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낙제 성적을 받은 이탈리아 몬테데이 파스치 은행과 카리제 은행의 주가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폭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되는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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