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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홈페이지서 파생결합증권 정보 한눈에 본다
뉴스종합| 2014-10-29 06:56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다음달부터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든 공모 파생결합증권의 청약정보를 금투협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fia.or.kr)에 공시하기로 했다.

금투협은 발행회사로부터 파생결합증권 청약정보를 제출받아 다음달 3일부터 공시에 들어간다. 공시 대상은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등의 조건과 기간, 수익률 등이다.

또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이나 수익률, 발행회사 등의 조건을 입력해 이에 부합하는 상품만을 추려내 비교할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합리적 선택을 위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더러 공시 사이트가 각 상품을 발행한 증권사의 사이트와 연계돼 있어 이를 클릭하면 곧바로 청약도 할 수 있게 된다.

금투협 측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파생결합증권 상품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게 돼 최근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부상한 파생결합증권 상품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파생결합증권의 청약정보는 각 증권사의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발행시기와 회사에 따라 뿔뿔이 흩어져 있어 비교 평가는 어려웠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ELS 발행 잔액이 48조5000억원으로 6개월간 8조7000억원(21.9%) 급증하는 등 최근 ELS를 비롯한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이 급격히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공모 파생결합증권의 청약정보를 모아 공시하면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성이 해소되고 투자 편의성도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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