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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베트남 비엣찌시 하수처리시설에 EDCF 지원
뉴스종합| 2014-10-31 09:07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푸토성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하는 ‘비엣찌 하수도 건설사업’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과 응우엔 딘 꾹 푸토성 인민위원장, 응웬 번 붓 푸토상수도공사 회장 등 수은과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 약 200여 명이 나와 자리를 빛냈다.

‘비엣찌 하수도 건설사업’은 푸토성 성도 비엣찌시 오수관로와 중계펌프장 17곳, 하수처리장 2개소를 짓는 총 4100만 달러 규모의프로젝트다. 수은은 이중 3290만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배후도시인 비엣찌시는 현재 하수처리 시설이 없어 처리되지 않은 생활하수와 영업하수가 그대로 홍강(紅江)에 방류되고 있다. 따라서 하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오폐수 방류에 따른 환경오염이 줄어 지역 주민들의 보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남기업이 시공을 맡게 돼 베트남 상하수도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기섭 수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수은은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베트남 환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은은 현재까지 베트남에 총 49개 사업, 19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이중 환경분야 사업은 14건에 3억2300만달러가량이다

car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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