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네이버(NAVER)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모바일 부문의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자회사의 종속회사(데이터호텔) 지분 매각 등 매출액 감소 요인이 작용했다”면서도 “그러나 모바일 광고 성장과 라인 게임 관련 매출 호조로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전날 발표된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은 7000억원,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두 작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모바일 광고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모바일 비중이 3분기에 각각 27%, 12%를 기록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는 라인페이, 라인택시 등 신규사업이 출시되면서 사업이 한층 다각화될 전망”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률도 3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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