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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현대홈쇼핑 3분기실적 기대에 못미쳐, 목표가 하향’
뉴스종합| 2014-11-03 09:22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현대홈쇼핑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17.4% 하향 조정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촉행사를 강화했지만 취급고 증가 폭이 크지 않아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TV부문의 취급고 증가세가 올해 2분기부터 둔화되는 추세”라며 “소비경기가 부진한데다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의 강화로 고객 유입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TV부문이 고성장할 가능성이 작아 단기적으로 4분기 이익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다만 현대홈쇼핑의 실적이 경쟁사와 비교할 때는 양호한 편이라고 봤다.

그는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전략의 결과”라며 “이 회사의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은 외형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부진하지만 수익성은 더 높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3%, 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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