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코스맥스바이오, 無나트륨 식물 연질캡슐 개발
뉴스종합| 2014-11-04 10:33
기존 동물성 캡슐보다 안정성 뛰어나


[헤럴드 경제=조문술 기자]건강기능식품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 김동섭)는 나트륨을 포함하지 않는 식물성 연질캡슐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나트륨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용물의 열변형을 주지 않는 식물성 연질캡슐이다. 고순도 카라기난을 사용한 식물성 연질캡슐은 내용물에 영향을 주지 않고, 가열 없이 압력만으로 캡슐을 접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 바이오는 이 캡슐기술을 활용해 기존 동물성 연질캡슐과 같은 처방 리뉴얼ㆍ채식주의자 및 이슬람교도 등을 위한 할랄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비타민 등 건기식의 연질캡슐은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뉜다. 동물성 캡슐은 소나 돼지의 가죽, 뼈를 가공해 만든 젤라틴이 주성분인데 광우병 구제역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식물성 캡슐은 젤라틴 대신 전분류, 해조추출물 등으로 만들지만 완충제로 나트륨이나 칼륨과 같은 화학적 소재를 사용해 왔다. 또 열에 약해 캡슐에 충전되는 내용물의 변형을 가져오는 게 단점이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개발된 식물성 캡슐은 기존 캡슐보다 안정성이 높고 섭취가 편리하다”며 “간편히 씹어먹는 형태의 식물성 연질캡슐 개발에도 성공해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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