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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ㆍ커피빈…서울 종로 YMCA에 에너지 체험 카페 문 열어…
뉴스종합| 2014-11-06 09:51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커피빈 코리아(사장 박상배)와 협업해 6일 서울 종로2가 서울YMCA(회장 안창원) 빌딩 1층에 신개념 에너지 체험형 카페인 ‘에너지 팜’(ENERGY FARM)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팜은 지난해 조석 사장 취임 후 내부직원 공모를 통한 한수원 문화 혁신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에너지에 대한 체험과 소통, 메세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 우리나라 및 주요국가 도시의 야경을 통해 전력 현황을 소개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에너지 테이블, 84인치 TV를 통한 에너지 게임 스테이션, 에너지 도서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NGO 등에 회의시설이나 공연 무대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에너지 기업의 특색 있는 공익 활동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과 커피빈의 파트너십은 매장 운영에 따르는 제반 비용을 공동 부담하고 상호 전문 역량을 공유하며, 매월 일정 금액을 서울YMCA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YMCA는 이 기부금을 청년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개관식에서 “한수원 에너지 팜은 누구나 대한민국 에너지에 대해 체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일반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경청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모쪼록 문화와 커피가 만나는 시민들의 에너지 충전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창원 서울YMCA 회장 역시 “110여년의 역사를 가진 YMCA는 어두웠던 일제 강점기에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을 비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YMCA 장소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 받아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힘을 합해 우리 사회 어두운 곳에 밝은 희망을 주는 적극적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상배 커피빈 사장도 “커피빈은 그동안 다양한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커피숍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에너지 팜을 통해 커피와 함께 에너지를 느끼고 체험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 행사에서 한수원은 커피빈과 공동으로 서울YMCA에 청년 발전 기금을 전달했으며,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하는 작은 공연도 진행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한수원은 종로구청 환경미화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도 전달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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