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한중 FTA 타결. 쌀은 제외. 왜?
뉴스종합| 2014-11-10 11:43
[헤럴드경제]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가 30개월만인 10일 타결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 이후 30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되는 등 경제영토를 크게 확장하게 됐다.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양국 경제전반을 포괄하는 총 22개 챕터에서 FTA가 타결됐다.

상품의 경우 품목수 기준 90% 이상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는데 중국은 품목수 91%, 수입액 85%(1371억 달러)를, 한국은 품목수 92%, 수입액 91%(736억 달러)를 각각 20년내에 관세철폐하기로 했다.

한중 FTA 협상을 타결하면서 가장 민감했던 농수산물은 품목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로 FTA 역대 최저수준으로 개방키로 합의됐다. 쌀은 한중 FTA에서 완전제외키로 해 논란의 여지를 차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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