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뇌에 좋다고 견과류 너무 먹으면 살 찔수도
라이프| 2014-11-13 13:54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견과류는 두뇌발달, 노화방지, 치매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의 다양한 이점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있으며 ​최근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견과류는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일요? 견과류는 지방함량이 높아 100g당 열량이 600~700kcal로 상대적으로 고열량 식품에 해당하지만, ​꾸준히 섭취할 경우 다른 음식을 먹는 것보다 체중이 덜 증가된다고 한다.

견과류를 꾸준히 섭취한 군에서 체중이 덜 증가된다는 연구에 의하면 견과류에 함유된 섬유소나 식물성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고, 식후 열 발생을 증가시켜 기초대사량을 높이며, ​견과류의 단일불포화지방이나 다가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보다 더 쉽게 산화되어 지방축적이 상대적으로 덜 되며, ​아울러 대변으로의 지방 손실이 높아 실제 몸에서 이용하지 못하는 지방이 많기 때문에 체중이 덜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견과류는 지방 함량이 45~60%로 높은 고열량 식품으로 아몬드 60~70알만 먹어도 600kcal로 밥 2공기에 해당되는 열량을 갖고 있다. 따라서 견과류가 다른 고열량 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증가의 효과가 적다는 의미지 전혀 살이 찌지 않는다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

체중 증가의 위험없이 견과류의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평소의 식사에 하루 30~50g 정도의 견과류를 추가하여 섭취하되, ​가급적 스낵이나 초콜릿, 케이크 등의 고열량 간식이나 정제된 당질식품 대신 견과류로 대체하여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다른 고열량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 증가의 효과는 적지만 아몬드 25알이면 초코파이 1개보다 열량이 높다. ​하지만 견과류의 지방은 80~90%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고, 나쁜 지방인 포화지방의 함량이 낮은 이점이 있으므로 빵이나 스낵과 같은 간식을 견과류로 대체해서 먹되 하루 한줌(30g)으로 양을 조절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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