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은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은행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현행 연 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한 뒤 기준금리를 현행 연 2.9%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25%로 내린 뒤 두달 만인 10월 다시 2.0%까지 내린 바 있다. 현행 기준금리 연 2.0%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과 같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 한은 기준금리 동결 |
연 2.0%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달 추가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진작 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부진하지만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뒤 바로 금리를 또 내리게 되면 가계부채 증가와 자본유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원-엔 환율 하락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내 수출 업체들이 계속해서 타격을 입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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