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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親朴계…함승희 전 국회의원 강원랜드 대표이사로…
뉴스종합| 2014-11-13 17:59
김경중
함승희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내려오기 시작한 ‘낙하산’은 멈출 수 없다(?)

강원랜드는 13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함승희(63) 전 국회의원을, 부사장에 김경중(55) 비알코리아 고문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비상임이사에는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팀장, 원면식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이주익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장대순 정선군 부군수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차동래 전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최경식 고한ㆍ사북ㆍ남면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 최성철 삼척시 부시장이 선임됐다.

양양출신인 함 신임 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거친 다음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의 특별 수사관을 맡기도 했다.

2000년 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갑에 출마, 당선돼 민주당 대표비서실장까지 지냈으며, 2007년 친박 캠프에 합류해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 최고위원을 맡았다.

횡성 출신인 김경중(55)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해 25년간 재직하면서 뉴욕특파원, 경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삼립식품, 샤니, 파리크루아상, 비알코리아 등의 계열사를 가진 식품전문기업 SPC 그룹 미래전략실로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비알코리아 부사장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2월 최흥집 전 사장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9개월째 공백상태를 이어왔다.

함 사장의 취임식은 14일 오전 8시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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