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3분기 GDP 성장률 0.1%, 한숨 놓은 독일 경제
뉴스종합| 2014-11-14 16:27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독일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치던 2분기 성장률에서 벗어났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은 14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1% 성장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와도 부합한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0.2%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가 위축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계기로 유럽 전반의 경기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독일 역시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침체가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경제제재의 역풍이 독일 경제에 미치는 여파로 인해 수출 감소와 경제성장률 저하, 실업 증가로 이어지는 연쇄효과를 겪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3분기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경우 불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1.8%에서 1.2%로 하향조정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은 2.0%에서 1.3%로 내려잡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경제성장률이 반등하며 시장과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우려를 다소간 불식시켰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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