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세계문화유산 김장 문화축제
라이프| 2014-11-17 11:21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오는 23일 ‘천사(1004)들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2014포기 김장문화축제’를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앞마당에서 연다.

김장은 지난 2013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먹을 거리로서 김치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김장을 준비하고 담그는 과정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공동체 문화로서 높이 평가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함께 만들어 나누는 전통의 김장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천사(1004)들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2014포기 김장문화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장 만들기를 김장 속과 함께 먹는 보쌈나누기, 김치탐험대, 시래기 엮기, 짚 풀 공예, 온보기네 김장날 무 배추 나르기, 김치 움 만들기와 이엉 엮기 등 김장과 겨울 나기 전통과 관련한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박물관에선 김장의 주재료인 무와 배추를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해와 달’, 그리고 ‘똥’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상설전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특별전시 ‘똥 나와라 똥똥’ 등도 계속된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비롯한 그 가족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며, 1004명이 참여하는 김장 만들기는 인터넷 사전접수(250가족 850명)와 현장접수(50가족 154명)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참여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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