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에서 열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개발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게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료를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과 융복합, 해외 시장정보와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리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선도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될 국내외 식품 기업과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게 될 생산자 단체의 상생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쌀 가공식품을 생산ㆍ수출하는 미국의 햄튼 그레인즈와 한국 RPC협회, 과일로 다양한 푸딩을 생산하는 중국 차오마마,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최근 삼계탕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하림, 전북인삼농협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28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클러스터 입주 해외 기업들을 위한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와 협력해 추진한다.
1단계 분양면적은 전체 분양대상 196필지 139만9000㎡ 중 39필지 34만㎡이며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외국인 투자지역에 들어오는 해외 입주기업에게는 법인ㆍ소득세 3년간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된다. 취득ㆍ등록ㆍ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는 15년간 100% 면제되며 투자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분양광고 개시 후 국내외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함께 일대일 방문 등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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