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남성 성형, ‘양악수술’의 관건은…
라이프| 2014-11-24 14:18

리젠성형외과, “V라인 살리면서 남성미 강조하는 게 중요해”

최근 성형 수술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양악수술은 얼굴 전체의 비율에 맞게 턱의 위치를 바로잡아 기능적, 심미적인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얼굴을 만드는 수술이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심하게 긴 얼굴, 입이 전체적으로 튀어나온 돌출입, 안면비대칭,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 등의 경우 양악수술을 통해 만족스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조언한다.

그러나 양악수술의 경우 고난도의 수술기법과 전문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수술로 성형외과 뿐 아니라 구강외과, 교정과 전문의들의 협진이 필요한 수술이다. 또한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시술이나 기타 성형과 달리 오랜 기간 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게 고민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9월 시즌을 마감한 스토리온의 ‘렛미인4’의 ‘고개 숙인 남자’ 편의 양정현 씨의 변신이 큰 화제가 되면서 양악수술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걱턱으로 심한 고충을 겪었던 양 씨는 측정 결과 3급 부정교합 상태로 양악수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서도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경우에 해당하여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다. 심한 부정교합으로 위, 아래 치아의 14개 가운데 6개만 맞물려 음식물 섭취도 어려웠다고.

렛미인 닥터스 오명준 원장(리젠성형외과)은 “의사생활 10년 동안 시행한 양악 수술 중 양정현 씨처럼 턱을 21mm나 축소한 경우는 없었다”며 남자의 경우 양악수술 시 여성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여성의 경우 날렵한 턱선과 여성적인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지만, 남성들은 브이라인을 추구하는 방향 안에서 최대한 남성성을 살려 남성다움을 잃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최근 트렌드라는 설명. 양정현 씨의 경우에는 눈성형, 코성형도 함께 받아 양악수술 후 얼굴의 전체적인 밸런스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한편, 강남 리젠성형외과에서는 자체개발한 ‘셀프타이’ 양악수술을 시행해 양악수술 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악간고정’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셀프타이 양악수술은 치과용 특수 밴드를 이용해 턱의 두 곳만 묶어 턱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철사나 악력이 강한 밴드로 악간을 고정하면 턱을 움직이거나 벌리기가 어려운데, 탄력있는 밴드를 사용함으로써 턱의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럽고 부기도 덜하다. 기존 완전고정 양악수술보다 치아가 많이 움직이는 시기에 교정을 시작해 교정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오 명준 원장은 “셀프타이 양악수술은 본인 스스로 묶어줄 수 있고, 수술 후 부기도 적으며 호흡을 하는 데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악간 고정으로 인한 불편함은 줄일 수 있는 수술방법”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정확한 측정자료에 따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오차 범위 등 정밀한 데이터와 분야별 연계 치료가 필수적인 수술이기에 전문의와 함께 신중하게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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