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문희상 “여야 대표회담 제안할 것”
뉴스종합| 2014-11-28 09:42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막판 해결책으로 여야 대표회담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문 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 쟁점을 놓고 국회가 파행될 경우 “오늘 오전까지 원내대표 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직접 여야 당대표 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파국을 원하지 않으면 합의처리에 응하라”고 요구하며 “예산안 합의처리는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반드시 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화법의 정신은 여야 합의 정신에 있다. 합의가 깨지면 오는 것은 결국 파국”이라고 경고했다.

문 위원장은 “누리과정은 명백한 국가책임으로 새누리당이 나라의 미래인 아이돌보는 문제를 흥정하듯 하는데 이런 태도는 보육의 책임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정부, 여당은 책임을 방기하고 입으로만 초저출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 위원장은 ‘지금은 원내대표끼리 합의할 단계라 당 대표가 감놔라 배놔라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이 다가오면서 최수 수단으로 대표회담까지 내다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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