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교보生命, 우리銀 인수 포기
뉴스종합| 2014-11-28 16:56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교보생명은 28일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밝혔다.

유력한 인수 참여자로 관심이 쏠렸던 교보생명이 인수전 불참을 선언하면서 우리은행 매각 작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됐던 중국 안방보험은 높은 가격과 외국자본에 대한 차별논란 등을 이유로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자본 몇곳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장 유력했던 두 업체가 발을 뺀만큼 함께 불참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예비입찰이 성사되면 다음달 중순께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은행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우리은행 경영권 예비입찰과 소수지분 본입찰 마감은 이날 오후 5시다. 경영권 매각에 응찰자가 없으면 이번 입찰은 자동 무효가 되고, 소수지분 입찰만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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