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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나인뮤지스 현아 "청각과 시각, 공존하는 콘텐츠 만들고 싶었다"
엔터테인먼트| 2014-12-01 08:34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걸 좋아했고, 특히 저자가 추천해준 노래를 찾아 듣는 걸 즐겼어요. 그래서…"

가수가 아닌 작가로 변신한 걸그룹 나인뮤지스 현아의 말이다.

현아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매일매일 사랑해'(리얼북스)의 출간기념회에 참석해 "어렸을 때부터 독립하면서 텔레비전이 없이 살았다. 자연스럽게 책 읽는 걸 좋아하게 됐고, 특히 저자가 추천하는 아티스트와 인상 깊었던 노래를 찾아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마다 청각과 시각이 공존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을까 생각했다. 그런 걸 만들어고 보고 싶었다"며 "생각만으로 무식하게 달려들었다. '도전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돌진하라'는 주위의 말을 믿고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아가 내놓은 '매일매일 사랑해'는 그와 8년째 동거 중인 모야, 우연히 가족이 된 호야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로, 특히 현아는 책을 읽으며 들을 수 있는 배경음악(BGM)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좋아'도 발표했다. 이것이 그가 말한 청각과 시각의 공존이다.

그는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좋아'를 두고 "피아노와 멜로디언, 실로폰 등으로 간단하게 만든 노래다. 직접 연주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곡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불렀다"고 회상했다.

현아는 끝으로 "생각한 것을 실천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큰 발전인 것 같다. 책을 쓰는 중간 모야가 아파서 '책을 끝마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방황을 했는데 끝까지 기다려주신 편집장님과 다행히 모야가 완쾌되어 책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벅참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현아는 오는 2015년 1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나인뮤지스의 새 음반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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