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특검, 국조로 ‘국정농단’ 진상규명”…몰아부치는 野
뉴스종합| 2014-12-01 10:14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정윤회 씨 등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이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건 관련 청와대가 유야무야 넘어가면 국민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박근혜 정부는 최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며 “국정농단 진상조사에 여야가 따로 없다. 상설특검과 국정조사를 당장 단행할 것을 새누리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정농단에 몰두한 청와대의 몰염치함을 밝히기 위해 이번 주중 국회운영위원회를 소집하려고 한다”며 “청와대가 부인하는 것은 대통령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읍참마속의 신념으로 비선라인을 잘라야 한다”며 “김기춘 비서실장의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예산안 처리, 공무원개혁, 공기업 개혁, 규제 개혁 등 산적한 현안이 많고 경제도 미래가 굉장 불확실한 어려운 상황인데 루머 수준 문건 때문에 나라의 에너지가 낭비되는 상황으로 가선 안된다”며 맞섰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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