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물탐구
허경영, 뮤비 출연 이어 게임 모델까지
뉴스종합| 2014-12-02 08:3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허경영(64) 민주공화당 총재는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 총재가 갖고 있는 특유의 ‘B급 코드’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허 총재는 지난달 FT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 ‘UD온라인’의 홍보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허 총재는 지난 2011년 ‘불패온라인’ 홍보모델로 선정된 바 있어 게임업계 이력을 이어가게 됐다.

‘UD온라인’ 퍼블리싱 업체인 누리웍스가 공개한 허 총재 인터뷰 영상에서 허 총재는 “불패온라인보다 더 강력한 어른들을 위한 전쟁 MMORPG”라고 게임을 소개하며 “불패당원들은 돌아와 달라”고 홍보모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 출처= 누리웍스

특히 “내가 허경영이다. 나로 인해 우주에너지가 함께 존재한다”고 ‘허세본능’도 발휘했다. 나아가 “19대 대선에 나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대박날 것”이라며 “반드시 대통령이 돼서 여러분 앞에 돌아오겠다”고 정치적 포부도 밝혔다.

허 총재는 “3040세대가 힘들고 삶이 고단할 것이다. UD온라인으로 대동단결하자”고 끝까지 게임참여를 독려했다. 고중선 누리웍스 사업본부장은 “허 총재의 엉뚱하고 비현실적인 행동과 공약들이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미와 웃음을 준다는 점에서 ‘UD 온라인’의 지향점과 같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허 총재는 또 지난 10월 배우 신현준과 가수 뮤지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 히어로즈(Heroes)의 미니 앨범 ‘히어로’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허 총재는 악당으로 등장해 신현준ㆍ뮤지로 구성된 히어로즈와 대립하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허 총재는 코미디언 심형래와 호흡을 맞춰 악당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허 총재는 케이블TV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꾸준히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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