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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81’ 페티스, 멜렌데즈 서브미션 신승…1차 타이틀방어전 성공
엔터테인먼트| 2014-12-07 13:42
[헤럴드경제] 라이트급 챔피언 앤소니 페티스(27)가 도전자 길버트 멜렌데즈(32, 이상 미국)를 상대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가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UFC 181’에서는 라이트급 챔피언 페티스가 멜렌데즈를 상대로 2회 서브미션 승으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의 관심은 대회 전부터 페티스가 부상 공백을 딛고 벨트를 수성할 수 있을지 여부였다다. 페티스는 무릎 수술이후 15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페티스는 작년 9월 벤 헨더슨을 암바로 꺾고 라이트급의 새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경기 중 무릎부상을 당해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대신 ‘TUF 20’의 코치로만 활동했다.

반면 멜렌데즈는 작년 10월 ‘UFC 166’에서 디에고 산체스에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얻었다. 이 경기는 ‘2013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되는 등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전문가들은 시합 전 거리를 두면 다리 공격이 능한 페티스가 유리하고 근접전에선 멜렌데즈의 공격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멜렌데즈는 1라운드 초반부터 전진 또 전진을 하며 챔피언 페티스를 압박했다. 근접전에서 챔피언을 괴롭히 멜렌데즈가 경기를 초반 잘 풀어가는 듯 했으나, 1라운드 종반부에서 킥과 정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뒤집히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도 도전자 멜렌데즈는 페티스를 압박하려 했으나 1라운드와 같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챔피언 페티스는 압박해 들어오는 멜렌데즈의 목을 휘잡아 길로틴 쵸크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두 번째 타이틀 도전에 나섰던 멜레데즈는 아쉬는 서브미션 패를 당하며 챔피언밸트 일보 앞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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