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중국 우유 소비, 향후 5년간 36.4% 증가 전망
뉴스종합| 2014-12-08 09:14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중국 소비자들의 우유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중국 내 유제품 산업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내년 중국의 우유 소비는 1640만 톤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8년에는 2013년보다 36.4% 증가한 약 1960만 톤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높은 경제성장률로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유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제품의 건강 효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소득 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치즈 및 버터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분유 수요 역시 약 230만 톤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의 유제품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우유 생산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젖소 및 생산성 증가, 유전적 개량, 사료 영양 수준 개선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 중국 우유 생산은 2015년 약 389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버터, 치즈, 전지분유 생산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우유 생산은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되어 2018년에 약 4610만 톤, 치즈는 약 36만 톤, 버터는 약 12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지분유의 경우 2018년에 약 160만 톤의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국 상품에 대한 불신으로 유제품에 대한 수입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유제품 산업의 영세화된 생산 구조 또한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부족분은 수입을 통해 충당해 나가야한다. 올해 중국의 수입 우유는 30만 톤 규모로 예상된다.

o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