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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무원연금 특위 구성 가닥…이해당사자 간 논의기구 별도 설치
뉴스종합| 2014-12-08 15:05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8일 여야는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와 이해당사자도 참여할 수 있는 논의기구를 각각 별도로 구성하는 ‘투트랙(Two-Track)’ 방안을 세우는 데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대표자인 국회의원들이 만든 특별위원회에서 개혁안을 결정을 하고, 대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분출하면서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논의기구를 여야가 따로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연금 관련, 국회 산하 여야가 의사결정을 하는 특위를 구성하되, 여야가 각각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논의기구를 따로 만들어 각각 논의한 안을 특위에서 재논의 한다는 의미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논의기구의) 논의 결과를 특위에 보고하고 특위가 그 내용을 받아서 여야 간 합의에 이르면 되는 것”이라면서 “그 정도의 투트랙 개념으로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논의기구 구성과 관련해선 그는 “이해당사자들이나 전문가들도 들어올 수 있고 여야의 대표자들이나 정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간 ‘2+2 회담’ 테이블에 공무원연금, 4자방(4대강사업ㆍ자원외교ㆍ방위산업 비리) 등 모든 쟁점현안을 올려놓고 ‘주고받기식’ 협상을 통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2+2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안 원내수석부대표도 “(4자방 국조와 공무원연금 개혁은) 2+2 회담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며 “아직 발표 단계는 아니지만 (4자방 국조와 공무원연금 논의가) 상당히 진척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당 회의 직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 2+2 회담에 대해, “(안건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여야) 모든 논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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