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中 수출입 둔화에 국제유가 5년만에 최저
뉴스종합| 2014-12-08 16:55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국제유가가 강달러, 중국 무역 둔화 탓에 5년만에 최저 신기록을 썼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전날 보다 76센트 하락한 65.0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최저가다. 이 날 브렌트산 원유도 전날 보다 87센트 하락한 68.20달러를기록, 2009년 10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 컨설팅 업체 팻 프로펫의 데이비드 레녹스는 AFP통신에 “투자자들이 중국 무역 통계를 지켜보고 있다. 중국 수출입 둔화는 브렌트유에 대한 압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날 중국은 11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2116억6000만달러이며, 11월 수입은 6.7% 감소한 1571억9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수출 8.0%, 수입 3.9% 증가’와 견줘 크게 둔화한 수치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지난 6월 이후 40% 가량 하락한 것이 중국 수입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내수 수요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됐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