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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금공장서 염소산가스 누출…47명(외국인 2명 포함) 병원 후송
뉴스종합| 2014-12-10 16:12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10일 오후 12시20분께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 한 도금공장에서 염소산 가스가 누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 등은 이 사고로 공장 직원 47명(외국인 2명 포함)이 가스를 마셔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가스 소량흡인인 경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차염소산 소다를 탱크로리 차량에 싣고와 공장 내에 있던 차염소산 저장탱크에 주입치 않고 부주의로 황산탱크에 100ℓ 가량 주입해 화학반응으로 염소산 가스가 발생한 것이었다. 주변의 다른 공장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방제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공장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해 업무상 과실이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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