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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리턴’ 조현아 부사장 이르면 이번주 직접 조사
뉴스종합| 2014-12-10 21:12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의 구체적인 윤곽이 내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기장과 승무원 등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11일 오전 사실조사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이제까지의 조사 내용과 앞으로의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 등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관련자의 진술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과장은 또 “일등석에 탔던 승객 1명과 바로 뒤 일반석 승객 10여명을 조사하기 위해 항공사에 승객 인적사항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자료를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승객 조사에 이어 승무원 상대로 보강조사도 할 계획이다. 또 기장과 뉴욕 JFK공항 관제탑 간의 교신 내용도 파악하는 한편 조 부사장도 이번 주까지 직접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기내에서 폭언 등의 소란 행위를 저지르고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리도록 해 기장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부지검에 고발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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