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민증 전달, 국가원수로 13번째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리센룽(李顯龍, Lee Hsien Loongㆍ사진) 싱가포르 총리가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서울시는 리센룽 총리가 11일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환담하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5만6113달러(올해 IMF 기준)의 세계 8위 국가로 리센룽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리센룽 총리는 이날 신청사 지하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를 찾아 서울교통시스템 운영현황도 살펴봤다.
박 시장은 환담에서 싱가포르 정부 주도의 대외개방형 경제 추진경험과 서울의 ITㆍ교통ㆍ상수도 등 도시경영 경험을 공유해 교류 협력관계를 다지자고 제안했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서울에 계속 3년 이상(또는 누적 5년)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에게 수여한다. 1958년 시작해 그동안 92개국 714명 외국인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국가 원수가 서울 명예시민이 된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그동안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2012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2006년) 등 국가원수 12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