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에 좋은 눈은 ‘길고 가는 눈’이다. 1만원 지폐에 있는 세종대왕의 눈이 대표적이다. 이 눈은 지혜롭고 수명이 길며 부귀를 누린다. 최악의 눈의 사백안(검은 눈동자 주위가 모두 흰색인 눈)이다. 사백안은 포악하고 사나우며 남을 해치는 상이다. 눈꼬리가 올라간 눈은 솔직하지만 단순하고 성급하다. 처진 눈은 문인의 기상으로 부드럽고 침착하며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관상에 좋은 코는 콧대가 단단하고 비뚤어지지 않고 콧볼에 살집이 많은 코다. 삐뚫어진 코는 심성도 비뚤어지게 만들고 콧대가 지나치게 높으면 고독하다. 코볼에 붙은 살은 재산을 의미한다.
관상에 좋은 입은 ‘두꺼운 입술’을 가진 입이다. 입이 두툼해 보일수록 복이 있고 현명하다. 특히 입꼬리가 올라간 입술은 힘찬 기상을 뜻하는 것으로 고위직에서 많이 나타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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