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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 우수 SNS를 아세요?…지자체 벤치마킹 러시
뉴스종합| 2014-12-16 11:09
-SNS 시민소통관 제도 시민에게 큰 호응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경기 성남시는 SNS 시민소통관 제도가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14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행정학회 등은 성남시 SNS 시민소통관 제도가 국민 편익 증대와 지역 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성남시 SNS 시민소통관 제도는 시 공식 트위터 계정(@seongnamcity)과 이재명 성남시장 계정(@jaemyung_Lee)이 허브가 돼 민원과 시민 물음에 신속하게 답변 처리하는 민원 행정 서비스다.

시는 스마트폰 이용 문화 확산에 발맞춰 소통ㆍ투명ㆍ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펴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부서별로 138명의 소통관이 민원을 전담해 신속히 처리해왔다.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8472건 민원을 처리했다. 매월 400여건을 처리한 셈이다.

시는 시민이 성남시 SNS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시가 추구하는 소통의 진정성을 알아주면서, 여러 채널로 시정과의 소통에 참여하고 있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했다.

앞서 성남시는 SNS 시민소통관 제도로 ‘2012 경인히트상품 민원행정 서비스 부문 대상’, ‘2013년도 인터넷소통협회 조사 SNS 소통경쟁력 A등급’, ‘2013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안전행정부 장관상’, ‘2014 전자정부 대상(大賞) 경진대회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우수성이 입증되자 벤치마킹도 줄을 이었다. 서울시를 비롯해 인천시 부평구, 경북 경주시, 강원도 원주시, 충남 서천군, 경기도 김포시 등이 이 서비스를 배워갔다.

성남시 SNS 소통은 접수한 시민 민원에 대해 트위터 운영자의 즉각적인 응대, 해당 부서 시민소통관의 빠른 답변과 처리, 이재명 성남시장의 참여와 격려, 해결에 대한 민원인의 감사 표현 등이 어우러진 소통의 현장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소통없는 행정은 민주주의라는 옷을 입은 지배”라며 “SNS 시민소통관제도는 민원과 시민참여를 더 쉽고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직접 민주주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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