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내전·IS와의 전쟁 상처…시리아·이라크 등 4개국…38조5000억 대가 치러
뉴스종합| 2014-12-19 11:22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국가(IS)의 발호로 인한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 각국의 분쟁의 대가가 최대 350억달러(약 38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시리아, 레바논, 터키, 요르단, 이집트, 이라크 등 6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분쟁이 없었다면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350억달러 더 늘어났을 수 있었을 것이라 추산했다.

시리아는 3년 간 내전과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와의 싸움이 겹치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6% 감소했다. 이라크는 재건 노력에도 불구하고 IS와의 전쟁으로 14% 감소했다.

주변국인 레바논은 밀려드는 난민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1%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터키는 역내 무역 시장이 붕괴되면서 무역 규모가 16억달러 줄었고, 이집트와 이라크는 각각 6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포기해야 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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